yoncho`s blog
나의 첫 직장, 자동차 보안 회사 : AUTOCRYPT 본문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때 우역곡절속에 첫 회사에 입사하게된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 학과 동기 누나 추천을 받고 정규직으로 바로 들어가면서 사회생활이 시작되었다.
입사지원 과정에서 합격 번복과 재면접 등 여러 일화가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쪽으로 진행되었고 바로 합격해서 뿌듯했던 그 기억은 평생 가겠지? ㅋㅋ
입사 당시 팀명은 mobile.platform팀이였고, 팀의 목표는 HW와 SW사이 연결 계층이 되어주는 것이였다.
투입되자마자 바로 들어간 프로젝트는 SecurityFuzzer 라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초반에 이름은 없었던걸로 기억하지만, 점차 정해진게 S.F였다.
S.F는 전세계 1개 있는 SW 보안 테스팅 툴 Defensics를 자동차용으로 모방해서 만드는것이였고, 기획 단계에서 시작한 나는 프로그램의 기능 설계를 Defensics 유튭 영상을 보면서 한다는 것에 큰 놀라움에 빠졌다. (역시.. 스타트업은 다르군..!)
그렇게 프로그램 개발에 단계를 거쳐가며 살을 붙이고 나는 그 안에서 나름(?) 핵심 로직들을 담당해 개발했다.
자동차 내부에는 CAN/ CANFD/ FlexRay/ Lin 등 통신프로토콜이 존재하고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로 변하면서 ethernet/ someip/ doip 등 많은 프로토콜이 들어왔다.
S.F는 여기서 CAN/ CANFD 프로토콜을 활용해 자동차 제어기들이 무작위 데이터 주입에 정상적으로 대응 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Fuzzing Test를 진행하는 Tool 이다.
나는 S.F 에서 CAN/ CANFD Parameter 산정 계산 로직, 사전 Check 로직, CAN Message Frame별 대응 로직, 결과 확인 등 Fuzzing Test의 주요 기능들 담당을 하며 성장해왔던 것 같다. 물론 팀원 (*mspark)과 같이 했다.
S.F는 AUTOCRYPT 자체 솔루션으로 진행했고, 중간에 현대차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현대차용 CAN/ CANFD Fuzzing Tool 개발도 하게되었다.
이때 현대기아남양기술연구소에 가서 실차 테스트를 통해 좋은 경험도 해보고 전체적으로 프로젝트하면서 좋았다.
입사하고 재직 기간 (1년 11개월)동안 Fuzzing Tool 개발하고 프로젝트 마무리 후 다른 프로젝트 투입되기 전에 퇴사를 했는데..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원래 S.F / Hyundai S.F 프로젝트가 끝나면 내가 정말로 가고싶었던 팀에 갈 생각이였다..
그게 불발되면서 퇴사를 선택하게되었는데
원래는 정말 좋아했던 이차장님 팀에 가서 IVS 쪽으로 진로를 정하고자 했지만 끝내 갈 수 없었고 그 이후에 바로 퇴사를 고민했던 것이다. 물론 결과적으론 더 좋은 회사에 갈 수 있게되었지만 .. 내가 좋아한 분야를 포기해야하는 아쉬움이 남은건 사실이다.
입사할 땐 100명이였지만 퇴사할땐 300명 규모 회사로 성장해있었다.. 눈 깜짝 하니까 인원이 3배로 되어있고.. 정말 바쁘게 살았나? 싶었는데. 마지막은 좀 아쉬워도 프로젝트 기간 동안 성장과 동료와 재미있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S.F는 추후에 더 능력있는 팀장님이 가져가셔서 업데이트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고, 현대차용 툴은 남양연구소에서 일부 보안 섹션이 활용하고 들었고 회사는 가끔 찾아보면서 소식을 접하며 예전 동료들과는 가끔 만나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 )
First SECURE, Then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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